2월 말 홍대 매장에 하나 남은 꿈 25호를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.
그때 꿈 25호가 브릿지가 살~짝 삐뚤어져서 나왔었는데 그냥 구입했어요-
전 30만원 안쪽으로 25만원정도면 더 좋고...라는 가격을 정하고
왠만하면 상판 스프러스에 측후판이 로즈우드인 악기..
그리고 사운드홀 로제트부분에 자개가 있을것...
무광일것....
이렇게 생각을 하고 갔는데 딱 이 악기가 제 맘에 들었죠-
사실 기타가 로망이라 살짝이라도 무거운 소리를 원했는데 딱이었습니다-
정말 저한테는 이상형같은 악기였죠-
비슷한 가격대 악기 목록을 뽑아가서 아누에누에 파파2, 카운테스 22CQ그리고 꿈 25호를 비교했었고..
사장님이 특별히 덱스터였나? 29만원짜리 꺼내서 같이 비교를 해주셨어요-
기타도 우쿨렐레도 만져본적도 없는 저로썬 뮤직메카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^^
가서 소리좀 들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쳐주시고...
소리까지 딱 제 스타일이라 약간 삐뚤어졌던 브릿지도 별로 신경이 안쓰이더라구요-
그 당시 꿈 25호가 전부다 그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...
사장님이 너무 미안해하시며 판매자 입장에서도 불량이거나 그러면 마음이 쓰이니
마음에 걸린다면 사지 말라고까지 하시더라구요-
그래도 전 소리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서 구입!
코드표 볼줄 아는지 확인까지 하시고 코드표 보는법도 직접 설명해주시고...
손으로 코드 잡아보는거 보시고는 손가락이 많이 굳어있으니 TV볼때 손가락 움직이는거 연습하라고 조언까지!!
그 친절함에 반했습니다- 훈훈한 외모의 싸장님....그때 정말 감사했어요-
지금은 다른 악기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제 손을 떠났지만!
제 지인손으로 넘어간 제 꿈 25호는 지금 무한 사랑 받으며 열심히 연주되고 있습니다-
22CQ가 가장 많은 제가 수업들은 클래스에서..제 꿈 25호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지요-
약~간 기타같은 느낌....비슷한 가격대 악기중에 울림이 좋고 특히 저음이 풍부합니다-
기본 스트링으로 걸려있는 오르카스와의 궁합도 좋구요^^
소리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예요- 물론! 우쿨렐레 특유의 가벼운 느낌은 살짝 적어서...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고
저처럼 저음이 풍부한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죠!
먼 거리를 달려가 구입한 보람이 있었던 악기였지요....
나중에 엔드핀을 달고싶어 연락드렸더니 한번 오라고 하셔서...다시 방문해서 달았습니다-
정말 후딱 달아주시더라구요- 결국 스트랩은 쓰지 않아 엔드핀은 장식용이 되어버렸지만요^^
저의 후기는 다른 악기에서 계속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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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물류부허재영대리
작성일 2011-11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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